한글(Hwp)로 기획서나 보고서를 쓸 때 가장 거슬리는 순간, 언제인가요?
저는 문장이 깔끔하게 한 줄에 안 끝나고, 글자 하나만 툭! 하고 다음 줄로 넘어갔을 때입니다.
이 '낙동강 오리알' 같은 글자 하나 때문에 한 줄을 더 차지하고, 전체 레이아웃이 밀리면 정말 스트레스받죠.
그렇다고 문장을 억지로 줄이거나 늘리시나요?
아닙니다. 고수들은 '자간(글자 간격)'을 미세하게 조절해서 그 글자를 윗줄로 쏙! 올려버립니다.
오늘은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문서의 가독성을 200% 올려주는 마법의 단축키 2세트를 소개합니다.
1. 글자가 애매하게 넘칠 때? '자간 조절' (Alt + Shift + N/W)
글자 사이의 간격(자간)을 아주 조금만 줄여주면, 넘친 글자를 윗줄로 당겨올 수 있습니다. 반대로 너무 휑해 보이면 늘릴 수도 있죠.
- 자간 좁게 (Narrow): Alt + Shift + N
- 글자 사이가 쫀쫀해집니다. 줄 밖으로 나간 글자를 당겨올 때 씁니다. (N = Narrow)
- 자간 넓게 (Wide): Alt + Shift + W
- 글자 사이가 넓어집니다. 제목 등을 강조하거나, 줄 끝을 맞출 때 씁니다. (W = Wide)
[사용법] 조절하고 싶은 문장을 블록 지정(드래그)하고, Alt와 Shift를 누른 채로 N이나 W를 타타닥! 눌러보세요. 글자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2. 답답해 보인다면? '줄 간격 조절' (Alt + Shift + A/Z)
내용은 좋은데 왠지 읽기 싫은 문서들의 특징, 바로 줄 간격이 너무 좁다는 겁니다. 기본값(160%)도 좋지만, 가독성을 위해 조금 더 넓히거나, 표 안에 내용을 억지로 넣기 위해 줄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.
- 줄 간격 넓게 (Add): Alt + Shift + Z
- 줄 사이가 시원하게 벌어집니다. (A랑 Z 위치가 헷갈리는데, Z가 아래쪽에 있으니 아래로 벌어진다고 외우세요!)
- 줄 간격 좁게: Alt + Shift + A
- 줄 사이가 촘촘해집니다. (A가 위쪽에 있으니 위로 붙는다고 외우세요!)
[사용법] 똑같이 문단을 드래그하고 단축키를 눌러보세요. 엔터 쳐서 줄 바꿈 하는 것보다 훨씬 세련되게 간격을 맞출 수 있습니다.
3. 왜 메뉴 대신 단축키를 써야 하나요?
마우스로 상단 메뉴에 있는 % 숫자를 바꾸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, '실시간'으로 변하는 느낌을 볼 수가 없습니다.
단축키를 쓰면 눈으로 직접 보면서 "어, 지금 딱 좋다!" 하는 순간에 멈출 수 있기 때문에 편집 속도와 퀄리티가 비교가 안 됩니다.
"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"는 말이 있죠.
내용은 똑같아도 자간과 줄 간격이 잘 정돈된 보고서는 훨씬 읽기 편하고 전문적으로 보입니다.
오늘 알려드린 Alt+Shift 시리즈, 지금 바로 한글을 켜서 눌러보세요. 손맛이 아주 좋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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